"40대 남성이 최근 7년동안 수술환자가 제일 많고, 여성은 50대가 많다"
갑상선암이 수술환자는 전체적으로 줄어들었지만, 진료인원이 증가해 국민 건강의 주의를 나타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7년간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살펴보면, ‘갑상선암 수술’ 의 진료 추이가 2012년까지는 4년 연속, 연평균 증가율 15.8% 증가추세지만, 이후 2013년부터는 감소해 2013년은 43,157명, 2014년은 32,711명으로 나타났다.
7년 전에 비해 수술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은 50대로, 2008년에는 총 수술환자의 26.3%인 6,558명이었으나 2014년에는 수술환자의 28.9% 9,461명으로 2,903명이 증가했다.
2008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는 40대로 총 8,047명, 전체 수술환자의 32.3%이고, 50대 수술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2년, 2013년에는 50대가 가장 많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환자를 성별로 비교해 보면, 2008년에 전체 갑상선암 수술환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5.8%로 3,922명 였지만, 7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해 2014년에는 전체의 20%인 6,534명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7년 연속 40대가 가장 많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연평균 증가율은 50대가 2008년, 898명에서 2014년, 1,748명으로 연평균 11.7% 증가해 가장 높았다.
여성은 2012년부터 50대 수술환자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러한 현상은 2014년 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소의영 대한갑상선학회장은 "갑상선암은 본인이 증상이 있어 검사를 할 시점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로, 주의해야하고 수술범위가 커지고 방사성요오드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하고, "미국 및 유럽의 권고안도 일단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면 수술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0.5cm 이하 크기의 미세유두암인 경우 특별한 위험인자가 없다는 가정하에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조심스럽게 관찰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의영 학회장은 "젊은 연령층의 경우 미세유두암인 경우가 많아 바로 수술을 실시하는 대신 경과관찰을 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전체적인 수술연령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되나 수술 대신 경과 관찰에 대한 타당성은 많은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