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 강남차병원이 오는 14일까지 사연공모를 통해 고도비만 무료로봇수술지원 신청을 받는다.
이번 무료 수술지원 사업은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고도비만 치료를 돕고자 마련됐다.
고도비만 수술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면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만 8세 미만, 65세 이상 환자는 제외되며, 식이요법, 운동 행동습관 교정 등 보존적인 치료방법에 실패한 과거력이 있는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사연 접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고도비만 무료수술 사업은 강남차병원이 최근 도입한 다빈치 Si 로봇시스템을 이용해 진행된다.
다빈치 Si 로봇수술시스템은 기존 복강경의 좁은 시야와 2차원 영상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15배 확대해 볼 수 있어 병변을 세밀히 볼 수 있으며, 사람 손처럼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 팔로 미세한 떨림 없이 섬세하게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고도비만클리닉 한상문 교수(외과)는 “무료수술 지원 사업은 다빈치 로봇수술을 통해 몸에 2~3개 구멍만으로 수술을 진행해 수술 후 흉터가 적어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만족도를 높였다”며 “최소절개, 최소침습으로 인해 환자의 회복기간도 빨라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고도비만 무료 로봇수술지원 사업 응모방법은 수기공모 신청서와 함께 이메일을 통해 진행되며, 신청서는 강남차병원 홈페이지(http://gangnam.chamc.co.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