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약학 인재, 식약처 규제현장 직접 경험

전세계 약학대학생 20명 참여…견학 프로그램 성료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이 전 세계 약학 인재들과의 교류를 위한 국제 견학 프로그램을 지난 11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프랑스를 비롯해 폴란드, 스위스, 뉴질랜드, 체코, 싱가포르, 슬로바키아, 한국 등 8개국 출신 약학대학생 20명이 참가했다.

이번 견학은 국제약학대학생연합(IPSF, International Pharmaceutical Students’ Federation) 소속 국내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로, 2022년부터 매년 1회씩 개최돼 올해로 4회차를 맞았다.

IPSF는 전 세계 100여 개국, 약 50만 명의 약학대학생이 참여하는 국제 조직으로, 공중보건 증진과 약사 직능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참가자들은 식약처의 전반적인 업무 소개와 함께 첨단분석센터 및 실험동물자원동을 견학하며 대한민국의 식의약품 규제관리 시스템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첨단분석센터는 불법 식의약품 차단을 위한 유해 성분과 부정물질 분석을, 실험동물자원동은 백신 등 국가출하승인의약품 검정시험 및 동물자원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시설이다.

스위스 제네바대학교(Université de Genève) 재학생 Dana Porta는 "식약처의 다양한 업무를 이해할 수 있었고, 실험동물자원동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대학교 김민관 학생은 "공직에 대해 관심이 생겼으며, 약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강석연 평가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식의약 규제체계를 이해하고, 글로벌 보건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열정이 세계 보건과 안전을 이끄는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향후에도 국내외 약학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보건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