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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복지지원 우수사례 10편 선정…삶의 희망 회복

  • 윤효상
  • 11월 20일
  • 1분 분량
보건복지부·인재원, 2025년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개최 위기가구 생계·주거 안정 회복한 감동 사례 다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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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20일 '2025년 긴급복지지원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긴급복지지원사업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난 우수사례 10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긴급복지지원사업은 중한 질병, 부상, 실직 등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놓인 저소득 가구에 생계·주거·의료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정부 제도로, 2006년부터 시행돼 왔다.


이번 수상작들은 단순한 생계지원을 넘어 삶의 재기 기회를 마련한 공공복지의 의미를 생생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작에는 경기도 안성시의 '김희망씨 둥지찾기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실직 후 국민연금·기초연금 80만 원에 의존하며 찜질방에서 1년을 지낸 김희망(가명)씨는 당뇨와 척추질환이 있었지만 치료조차 받지 못했다.


그러나 긴급복지 생계지원과 경기도형 긴급복지 연계를 통해 LH 공공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었고, 이어 기초생활수급 주거급여 대상자로 선정되며 주거안정이 실현됐다.


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을 받아 개인파산 면책 결정까지 이뤄지면서 경제적 재기의 기반을 마련해 '1년 찜질방 생활'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최우수상에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삶의 끈을 다시 잇다'가 선정됐다.

열흘 넘게 굶주린 채 단전·단가스 상태로 쓰러져 있던 40대 독거 남성을 마을 이장이 발견하면서 긴급복지지원이 시작됐다.

복지119 체계가 즉시 가동되었고, 주말까지 반납한 민관협력으로 청소업체와 새마을회·부녀회 등이 참여해 5일 만에 주거환경을 정비했다.

병실로 직접 찾아가는 적극행정으로 생계비가 신속히 지원되면서 대상자는 주거·보험료·통신료 등 필수 지출을 해결하고 다시 자립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외에도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작들은 복합적 위기를 겪는 가구가 긴급복지지원과 민관 협력으로 다시 삶을 세워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담아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사례들은 긴급복지지원사업이 단순한 위기처리가 아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시작점'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건복지부 배경택 복지정책관은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데 현장의 지자체 담당자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수사례를 전국에 공유해 위기가구 발굴·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배남영 원장 직무대행도 "현장에서 한 사람의 삶을 지켜낸 담당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우수사례를 복지현장의 실질적 학습자료로 활용해 복지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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