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 ‘급증’
- 메디컬포커스

- 2016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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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64건 → 2015년 259건, 올해는 1월만 44건 신고
국외 유입 감염병 중에서 지카바이러스와 같이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뎅기열과 말라리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은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에 대한 현안보고 질의에서 “국외 유입 감염병 신고현황을 보면, 지난해 제4군감염병인 뎅기열 신고 건수가 259건으로 국외 유입 감염병 신고 건 수 총 497건 중 52.1%에 달한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이어 “뎅기열 신고 건수는 2014년 164건에서 지난해 259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 들어 1월 한 달간 신고 건수도 44건에 달한다”면서 “뎅기열은 기후 온난화로 인도를 비롯하여 태국 등 동남아지역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고, 증상에 따라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예방과 감시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또 “지난해 국외 유입 감염병 중 말라리아가 14.5%인 72건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뎅기열과 말라리아는 지카바이러스와 같이 모기 등에 의해 전파되는 매개체감염병으로 국외 유입 감염병 신고 건수 중 66.6%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중 매개체감염병 예방을 위한 각별히 주의하도록 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조속히 감염병 콜센터 109번으로 신고하도록 하는 등 국내유입 방지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외 여행지의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 음식물 섭취 등으로 인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제1군 감염병)의 지난해 국외 유입 감염병 신고건수는 세균성 이질이 25건, 장티푸스 23건, 파라티푸스 13건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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