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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 치료기관 5개소 지원…8억 원 투입

  • 작성자 사진: 한영찬 의학전문기자
    한영찬 의학전문기자
  • 4월 13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4월 14일

권역별 치료보호기관 재정지원으로 치료보호 활성화 기대
 총 8억 원의 국비를 지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0일 중앙치료보호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마약류 중독 치료를 담당하는 권역 치료보호기관 2개소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환경개선금 지원 대상 기관 3개소도 함께 선정해 총 8억 원의 국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40조에 따라 지정된 치료보호기관 중 권역별 거점기관으로 지정된 9개소 중 우수한 성과를 보인 곳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치료보호기관은 마약류 중독 여부를 판별하거나 중독자를 치료·보호하는 기관으로, 2025년 기준 전국에 총 3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복지부는 2024년부터 전국 9개소 권역 치료보호기관에 대해 운영비 1억 원(전액 국비)을 지원 중이며, 이번 심사를 통해 인천참사랑병원(인천)과 국립부곡병원(부산·경남)을 우수기관으로 추가 선정했다. 이들 기관은 각각 2억 원, 1억 원의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2024년 한 해 동안 치료보호 실적은 875명으로, 전년(641명) 대비 36.5% 증가하며 정부의 마약류 중독 치료 정책이 실질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참사랑병원과 국립부곡병원에 집중되던 치료 환자 비중은 2022년 97%에서 2024년 74.3%로 낮아져, 치료기관의 분산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개선금 지원 대상 기관으로는 ▲경기도립정신병원(2.5억 원), ▲대동병원(2억 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0.5억 원) 등 3개 기관이 선정됐다.


경기도립정신병원은 남성 병상만 운영 중인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고, 여성 중독자 치료 전용 병상 마련과 상담 프로그램실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대동병원은 마약류 중독자 치료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기관으로, 병동 및 프로그램실의 환경 개선을 통해 치료 안전성과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노후화된 폐쇄병동(1981년 준공)을 리모델링해 입원환자 치료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으로, 조명, 창호, 병동 출입문 개선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치료 친화적인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이상원 정신건강정책관은 "우수 치료보호기관과 환경개선 대상기관에 대한 지원이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료보호기관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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