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확산 위한 정부청사 단체 헌혈 행사 열려
- 메디컬포커스
-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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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혈액수급 대응 위해 세종청사서 헌혈·장기기증 등록 행사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8일(금) 정부세종청사 10동에서 직원들이 참여하는 단체 헌혈 및 장기 등 기증희망등록 행사를 진행하며 생명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정부기관 상반기 헌혈 이어가기 행사'의 일환으로, 공공부문이 주도적으로 생명나눔 활동에 나서 혈액수급 위기 해소와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우리나라의 혈액수급위기단계는 혈액 보유량에 따라 총 5단계로 구분되며, 5일분 이상이면 '적정', 5일 미만 '관심', 3일 미만 '주의', 2일 미만 '경계', 1일 미만일 경우 '심각' 단계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7일 기준 혈액 보유량은 4.0일분으로 '관심' 단계에 해당하며, 5~6월 연휴와 폭염, 폭우 등 기후 변수에 따라 헌혈자 수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열린 이번 단체헌혈은 하절기 혈액부족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2~3회의 헌혈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행사에는 총 123명의 직원이 참여한 바 있다.
헌혈을 희망하는 국민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www.bloodinfo.net) 또는 한마음혈액원(www.bloodnet.or.kr) 누리집을 통해 사전 전자문진과 예약을 하고 가까운 헌혈의 집이나 헌혈 카페를 방문하면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헌혈뿐 아니라 장기등기증희망등록도 함께 진행됐다. 장기등기증희망등록은 뇌사 또는 사망 시 장기나 조직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사전에 등록하는 제도로, 기증은 이후 유가족의 동의를 거쳐 이루어진다.
등록은 전국 463개 장기이식등록기관(2024년 12월 기준) 및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www.konos.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조규홍 장관은 "직원 여러분의 헌혈과 장기기증 등록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처럼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생명나눔 기부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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