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실태 점검
- 최율 의학전문기자

- 7월 31일
- 1분 분량
보건복지부, 보라매병원 방문해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지원사업 운영 점검

보건복지부 이상원 정신건강정책관은 31일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방문해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의 운영 현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사업은 자살위험이 높은 자살시도자의 재시도를 예방하기 위해 응급실에서부터 정신과적 평가, 초기 상담, 단기 사례관리 등을 제공하고 이후 지역 자살예방센터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3년 기준 전국 92개 기관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총 30,665명의 자살시도자가 내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후관리 서비스를 받은 자살시도자의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4.6%로, 서비스를 받지 않은 이들의 사망률 12.5%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사업이 실질적인 생명 보호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방증한다.
보라매병원은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그리고 사례관리자 등 총 3인으로 구성된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사업 초기부터 선도적으로 참여해 왔다.
이상원 정신건강정책관은 "자살시도자에게 있어 응급실은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사후관리사업은 자살예방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만큼, 자살 고위험군이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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