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사회, 자립청년 디지털지원·봉사수기 시상

자립청년 위한 컴퓨터·프린터 지원… 제2회 대학생 봉사수기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 정은주 단장 “자립청년의 용기와 성장은 지역사회 희망”

충청남도의사회(회장 이주병)와 사회공헌사업단(단장 정은주)은 11월 25일 충남의사회관에서 자립청년 디지털역량강화 지원사업 전달식과 제2회 충남지역 대학생 봉사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자립청년에게 최신 디지털 장비를 지원하고, 도내 대학생들의 봉사활동 경험을 공유·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다양한 수상자 발표와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전달식에서는 사회공헌사업단이 필요대상을 엄격히 심사해 선정한 자립청년에게 컴퓨터 및 프린터 등 최적의 기종을 직접 전달했으며, 봉사수기 시상식에서는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다양한 봉사 사례가 소개되며 지역사회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자립청년 디지털 지원사업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진로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H대학교 A학생은 “전공 공부를 이어가는 데 여건이 어려웠는데 큰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2회 대학생 봉사수기 공모전에서는 단국대학교 환경원예학과 엄수지 학생이 ‘나에게 봉사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청소년 봉사경험과 제도적 고민을 담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순천향대학교 의예과 박준호 학생이 ‘마음의 사다리’를 통해 의정사태 휴학 기간 동안 어르신 대상 디지털 봉사활동에 참여한 경험을 진솔하게 표현해 받았다.

이외에도 은상 백아름 학생(‘편견 너머에서 마주한 사람들’), 동상 김예빈 학생(‘WOORI, 그 속에 행복을 담아 선물하다’), 도레미 학생(‘전기배선’) 등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에는 김다송, 이현화, 김민우, 조주현, 강소혜, 박종범, 윤호현, 박예은, 이수빈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정은주 사회공헌사업단 단장은 “사회에는 여전히 홀로서기 어려운 자립청년들이 존재한다. 충남의사회는 이들이 용기를 갖고 세상에 도전하도록 응원한다”며 “여러분의 진솔한 경험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주병 회장도 “지역 대학생들이 꾸준히 봉사하며 사각지대를 살피는 모습에 깊이 감명받았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봉사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의사회와 사회공헌사업단 임원진은 앞으로도 지역 대학생들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