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형 기자

2023년 4월 18일

[칼럼] 무릎 골관절염 통증에도 도수치료가 효과적

2023년 6월 8일 업데이트됨

[칼럼] 무릎 골관절염 통증에도 도수치료가 효과적

가파른 노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성인에서 골관절염의 유병률은 2017년 기준 30.9%로 노인질환 유병률 가운데 2위에 해당한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무릎관절증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15년 1조 1,399억원에서 2019년 1조 6,824억원으로 5년 동안 47.6%(5,424억원)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10.2%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도수치료가 무릎 골관절염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24일 국제학술지인 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중국 베이징의 왕징 병원 연구진 등은 무릎 골관절염에서 도수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관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논문을 발표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9999021/).

연구진이 총 11개의 관련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를 수집해 다시 메타분석을 시행한 결과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 도수치료를 시행한 군에서 총 유효율(total effective rate)이 증가했으며, 도수치료시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 골관절염에서 약물치료 등 기존 치료와 함께 도수치료를 병행할 경우에도 통증, 장애 및 기능 활동 측면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릎 골관절염이 있을 때 도수치료를 시행하면 혈액공급이 개선되고 근력이 강화되며 염증반응이 완화되고 면역체계의 변화를 통해 통증과 신체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수치료를 적용할 때 반드시 숙련된 전문가가 시행해야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현재 국내는 대한밸런스의학회(https://www.dr4y.com/)에서 의사들을 대상으로 1일 마스터 과정, 6주 인턴 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도수치료 전문 의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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