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실장 이석준)은 지난 2월 1일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WHO의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 선포에 따라 지카바이러스 국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 내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이는 지난 2월 3일 지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관계 차관회의(국무조정실장 주재)에 따라 지카바이러스 국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한 후속조치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개최된 것이다.
이날 정부는 “지카바이러스 국내 유입에 대비하여 신속한 감시와 방역체계, 진단 및 치료체계 마련하여 추진 중으로,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가 입․출국자는 물론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의심증상과 신고요령 등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발생국가 입국자 대상 전용게이트 검역을 실시하고, 발생국가에서 입항하는 항공기․선박 기내 살충방제 조치를 강화하는 등 공․항만 감시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속한 진단 필요성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에서만 가능한 진단검사를 전국 21개 거점검역소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실시토록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후 변화에 따라 지카바이러스, 댕기열 등 모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매개모기에 대한 방제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지난해까지 모기발생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 실시하던 모기방제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흰줄숲모기가 숲에서 주로 서식하는 만큼, 국립공원, 수목원, 자연휴양림 등 산림 내 취약지역에 대한 방제를 강화하는 한편, 지자체를 중심으로 관할 지역 내 숲, 공원 등에 대한 방제활동을 실시하고, 공항․항만 주변 녹지, 목재야적장, 배수구, 상습 물고임 지역에 대한 점검․방제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관계부처에 “지카바이러스 국내 유입 차단과 유입시 전파․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하며 “국민들도 질병관리본부에서 배포한 개인보호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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