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쟁점 입장 정리...국민 건강, 회원 권익 함께 추구”
대한의사협회가 미국의사회(AMA)를 벤치마킹해 설립을 추진하던 KMA policy 특별위원회를 드디어 출범시켰다. 'AMA Policy 위원회‘는 미국의사회의 목표를 합리적으로 추구·실현하기 위해 의료 관련 모든 이슈에 내부 관리 방침과 외부적 정책 추진 방향 등을 설정해 관련 제도와 정책 그리고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구다. 의협은 2년 전부터 이런 정책특위를 설립하기 위해 준비해왔고, 지난 8일 KMA policy 특위를 구성해 출범식을 가졌다. 의협 대의원회는 KMA policy 특위에 심의위원회, 전문위원회, 연구지원단과 함께 법제 및 윤리분과위원회, 의료·의학 정책분과위원회, 건강보험 정책위원회 등 분과위원회를 뒀다. 특위에 참여하는 위원은 분과위원 30명과 자문위원을 포함해 총 55명이다. 앞으로 KMA 특위는 의료와 관련된 정책, 윤리, 의학 그리고 건강보험제도 등을 망라한 쟁점에 대한 의협의 입장을 정하고, 국민과 의사들에게 표명하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KMA 특위 출범은 의협이 국민의 건강을 수호하고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의료계 대표 단체로서 위상을 재정립하는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임 의장은 "앞으로 특위에서 국민 편의와 건강, 회원 권익 보호라는 양대 가치를 균형 있게 고려해 쟁점별 공식입장을 정함으로써 의료계 내·외부로부터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