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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메디컬포커스

지역별 요양기관 분포 불균형 심각성 드러나

심평원, “서울 강남구, 경상북도 울릉군에 비해 약 276배 더 많아”


최근 지역별 요양기관의 분포 불균형이 나날히 심각해지고 있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병·의원 등의 요양기관 현황 통계자료 발표를 통해 인구밀도 분포와 비교했을 때, 요양기관의 수의 분균형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지난 12일 국민건강보험법령으로 관리되고 있는 2014년 말 기준 우리나라 요양기관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방자치지역별 전체 요양기관의 49.72%가 수도권인 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되어 있으며, 요양기관 수가 가장 많은 서울특별시 강남구는 2,761개소로 가장 적은 경상북도 울릉군의 10개소에 비해 약 276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울릉군에 비해 인구수는 약 56배 더 많으나, 요양기관 수는 약 276배가 더 많음에 따라 인구 대비 요양기관의 분포 불균형이 매우 크다.


11개 요양기관 종류중 6개 종류인 병원, 의원, 치과병원, 치과의원, 한의원, 약국에서 강남구가 요양기관 수 1위를 차지했으며, 요양병원은 경상남도 김해시가 28개소, 한방병원은 광주광역시 북구 24개소로 각각 최다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상북도 울릉군에는 보건기관 및 한의원을 제외한 의원 및 치과의원이 없어 의료혜택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만명당 2014년 요양기관 수는 16.88개소이며, 기초자치지역 중 최다는 대구 중구 66.74개소, 최소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8.92개소로 확인됐다.


이들은 시지역 평균 15.16개소로, 군지역 17.57개소 및 구지역 18.52개소는 물론, 전체 평균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다지역 대비 최소지역의 편차가 시지역은 12.05개소로, 군지역 16.62개소 및 구지역 57.85개소 보다 오히려 작아 군 및 구지역에서 지역별 불균형이 더욱 뚜렷한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2014년 요양기관 밀도는 0.86으로, 우리나라 면적 1㎢당 요양기관이 0.86개소가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지역 중 대구광역시 중구는 1㎢당 요양기관 74.50개소가 분포하고 있어 밀도가 가장 높은 반면, 밀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도 인제군과 경상북도 영양군으로 1㎢당 요양기관 0.03개소가 분포했다.

심평원 박영자 자원기획부장은 "이번에 발표한 요양기관 현황 통계는 지역별 보건의료자원 정책 수립 및 평가에 필요한 시군구 단위의 세분화된 기본통계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민, 요양기관, 정부 등에 도움이 되는 보건의료자원 통계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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