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현안 및 임상현장 문제 해결형 연구과제 9개 선정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원장 임태환)은 주관연구기관으로서 추진 중인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연구책임자 김수경)의 제1차 일반 세부과제 연구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인구고령화, 의료비 급증 등 보건의료 현안 및 정책적 요구에 부합하는 임상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3년간 약28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는 국내 최대 공익적 임상연구지원사업이다.
1차년도인 2016년에는 92.5억원이 지원되는 가운데, 이번 1차 일반세부과제에는 총 17.4억원이 지원되며 과제에 따라 최대 3년간 지원된다.
과제 선정방식은 종전의 상향식 방식(bottom-up)을 지양하고, 정책적 필요성과 의료계 현안을 중심으로 주제를 제시하는 하향식 방식(top-down)을 채택함으로써 연구결과의 활용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근거통합 성과연구'는 의무기록이나 건강보험자료 등 기존 자료를 이용해 연구하는 분야로 총 8건의 연구주제가 선정됐다.
‘무릎 골관절염환자의 약물치료’, ‘만성 B형 간염 환자 약물요법에 대한 연구’ 등 우리나라 국민의 의료이용이 빈번하고 경제적 부담이 되는 질병 등을 연구하여, 국민 부담 해소 및 건강보험 급여기준?진료지침 변경 등 보건의료 제도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한 과제로는 ‘폐암의 수술전 경피적 침생검’, ‘미세갑상선 유두암의 치료시기’, ‘파열 뇌동맥류의 치료에 관한 연구’ 등이 선정되어 최적의 치료를 통해 보다 나은 치료효과와 삶의 질을 얻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정밀의학 관련 연구로 ‘한국인 다발골수종 위험도 분석 및 맞춤치료를 위한 FISH기반 패널 개발’이 선정되어 첨단의학연구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보건연구’는 취약계층이나 지역사회 기반의 건강증진을 위한 연구로 1건이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한국인 당뇨병 예방연구사업’을 통해 국내 당뇨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국가 당뇨병 예방사업의 도입을 위한 정책적 근거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약 67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는 일반세부과제 2차 공모에서는 전향적 임상연구 12개 분야, 근거통합 성과연구 4개 분야 및 자유주제에 대한 연구계획서 접수가 마감됐으며, 5월 연구개시를 목표로 현재 선정 평가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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