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도수치료가 만성 목 통증 환자에서 심박변이도(HRV) 개선해
도수치료가 만성 목 통증 환자에서 심박변이도(heart rate variability, HRV)를 개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미국 채프만대학교와 아주사퍼시픽대학교의 물리치료학과 연구진은 관련 내용을 국제학술지인 스칸디나비아통증저널(Scandinavian Journal of Pain)에 체계적 문헌고찰 논문(https://pubmed.ncbi.nlm.nih.gov/37261845/) 으로 발표했다.
만성 목 통증은 진료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흔한 증상으로 자율신경계 등 여러 신체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질환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목 통증 관련 연구는 자가보고측정과 통증척도에 중점을 두었다. 그런데, 심박변이도는 자율신경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치료 효과를 정량화할 수 있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만성 목 통증 환자에서 도수치료가 객관적 지표인 심박변이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했다.
또한 Pubmed, Medline, CINAHL, Google Scholar, Web of Science, Cochrane Library 를 통해 2010~2021년에 발표된 무작위대조임상시험을 검색했다.
검색어로 "chronic neck pain, neck pain, cervical pain, manual therapy, mobilization, manipulation, osteopathy, osteopathic or chiropractic. Heart rate variability, HRV, heart rate variation, effects, outcomes, benefits, impacts or effectiveness" 등을 활용했다.
검색한 논문 139편 중 논문 전문의 질적 평가를 위해 3개의 논문을 선별했다. 총 피험자 수는 112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여성은 91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33.7 ± 6.8세였다.
분석 결과 도수치료는 만성 목 통증 환자에서 심박변이도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수치료가 심박변이도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교감신경 긴장도와 주관적 통증 감소와 일치했다.
한편 도수치료를 적용할 때 반드시 숙련된 전문가가 시행해야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현재 국내는 대한밸런스의학회(https://www.dr4y.com/)에서 의사를 대상으로 1일 마스터 과정, 6주 인턴 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도수치료 전문 의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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