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공공의료 강화 의견 수렴
- 윤효상
- 4일 전
- 1분 분량
2025 공공보건의료 CEO 포럼 개최…국립대병원·지방의료원 등 40여 기관 참석 지역 의료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AI 기반 의료혁신 등 현안 공유

보건복지부는 13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공공보건의료기관장들과 함께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의료체계 확충 등 국가적 과제에 대해 중앙과 지역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대학병원,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범부처 공공보건의료기관 40여 명의 병원장·부원장이 참석해 공공의료 기능 강화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2025 공공보건의료 CEO 포럼'에서는 각 기관이 공공의료 수행 과정에서 경험하는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공공의료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책임의료기관의 기능 강화, 필수의료 인력 수급 문제, 공공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고도화 등 긴급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성출 갈렙에이비씨 대표가 지속 가능한 병원 운영을 위한 경영분석 활용 방안을 제시했으며, 강원국 전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이 '대통령에게 배우는 말과 글'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유승찬 연세대학교 의대 교수는 인공지능(AI) 기반 임상 적용과 Y-KNOT 프로젝트를 소개했고, 김성철 보건복지부 팀장은 AI 의료기술 활용과 건강보험 보상체계 혁신 전략을 설명했다.
또한 김윤 국회의원은 지역필수의료법을 기반으로 한 지역 의료격차 해소 및 공공의료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뒤이어 열린 기관장 간담회에서는 공공병원 운영의 지속가능성, 필수의료 공백 해소, 지역 간 의료자원 불균형 문제 등 실제 의료현장의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기관장들은 특히 공공의료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각 지역의 필수의료 제공 기반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국민 누구나 지역에 상관없이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공공보건의료가 핵심 역할을 한다"며 “범부처 공공보건의료기관장들의 전문성과 현장 조언이 공공의료 강화 정책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며, 기관장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