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ARPA-H, 난제 해결 위한 7대 혁신과제 공모
- 이광우 의학전문기자
- 6월 9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6월 11일
보건복지부, 난치질환·바이오헬스·복지돌봄 분야 연구과제 공고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한국형 ARPA-H 추진단)은 6월 9일부터 7월 9일까지 '2025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2차 신규 연구개발과제 7건을 공고했다.
이번 공모는 ▲미정복 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등 3대 임무영역에 걸쳐 기획됐으며, 도전적인 과학기술 기반 연구를 통해 국민 체감형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2024년부터 총 10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25개 과제를 추진 중이며, 지난 5월 1차로 3개 과제가 공고된 바 있다.
이번 2차 신규 프로젝트는 국민적 수요와 현장 연구자의 제안을 반영해 보다 융복합적인 난제 해결형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
① 미정복 질환 극복
이번에 공고된 과제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유전성 소아희귀질환 및 안질환에 대한 도전적 연구다.
소아희귀질환 맞춤형 치료 플랫폼 및 N-of-1 임상 프로젝트는 생존율과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비임상부터 환자 맞춤 임상까지 수행한다.
유전성 안질환 유전자치료 개발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 임상 진입을 통해 시각손상 극복 및 상용화를 도모한다.
②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지능형 에이전트 기반 병원감염 극복 프로젝트는 정책이나 기존 기술로는 해결이 어려운 병원 내 감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첨단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퀀텀 기술 활용 신약개발 프로젝트는 양자컴퓨팅의 연산능력을 활용해 단백질 구조 분석 및 약물 탐색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올인원 3D Vital Node 개발 프로젝트는 고령화·만성질환 대응을 위한 생체정보 측정-수집-분석 기기를 자유주제로 개발한다.
③ 복지·돌봄 개선
뇌인지 기능저하 예방 서비스 개발은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위험도 분석과 맞춤형 중재 서비스 구현을 추진한다.
AI 기반 노쇠 예방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는 고령자의 노쇠 리스크를 조기에 탐지하고 중재하는 시스템 개발을 통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다.
공모는 9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되며, 7월 중 연구기관을 선정해 본격적인 연구를 개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복지부, 진흥원, 통합연구지원시스템, HTDream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국장은 "이번 과제는 유전성 질환과 병원감염, 고령사회에 대한 돌봄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보건복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라며, "대국민 수요조사를 통해 연구과제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K-헬스미래추진단 선경 추진단장은 "대국민 제안과 현장 연구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과제를 기획했다"며, "도전정신을 가진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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