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중독 사회재활 심포지엄, 인식 전환의 장 열려

마약중독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사회재활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심포지엄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6일부터 27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더메이호텔에서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 건강한 대한민국의 첫 걸음'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약류 중독을 개인의 일탈이 아닌 질병으로 인식하고, 사회재활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첫째 날(26일)에는 전문가 강연이 마련되어 ▲미국과 멕시코의 마약과의 전쟁이 시사하는 교훈 ▲국내 마약 실태와 뇌에 미치는 영향 ▲임상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중독 메커니즘 ▲응급현장에서 경험한 중독자의 모습과 사회적 대처방안 등이 다뤄진다.

강연은 식약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반 국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둘째 날(27일)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동신대학교가 주관해 마약류 중독 상담 및 사회재활 담당자들을 위한 비공개 교육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재활 우수사례 발표 ▲중독자 상담 유의사항 ▲정보자료집 활용법 ▲현장 토론 등이 이뤄지며, 상담사 및 실무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식약처와 강원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둘째 날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동신대학교가 주관한다.

식약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마약류 중독자는 처벌의 대상이 아니라 치료와 사회적 재활이 필요한 환자라는 인식 전환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중독자의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