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임산부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
- 이광우 의학전문기자
- 4일 전
- 1분 분량
보건복지부·한진·아동권리보장원,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 ㈜한진(사장 조현민, 노삼석)과 함께 15일 서울 중구 한진 본사에서 '위기임산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 한진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안정적인 양육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한진은 자사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기임산부 지원 제도를 알리는 데 적극 참여한다.
구체적으로는 1308 상담번호가 인쇄된 택배 포장 테이프를 사용하고, 택배차량에 포스터를 부착하며, 배송 알림문자에 상담번호 배너광고를 삽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위기임신보호출산제의 안정적 운영과 후원금 관리, 제도 홍보 등에 협력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4년 7월 19일부터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 제도를 시행해왔다.
경제적, 심리적, 신체적 사유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제도 연계를 지원한다.
2025년 4월까지 전국 16개 지역상담기관을 통해 총 1,552명의 위기임산부에게 5,995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 중 138명은 원가정 양육을 선택했으며, 87명은 보호출산을 선택했다.
또한 7일 이상의 숙려기간과 상담을 통해 19명이 보호출산 신청을 철회하고 원가정 양육을 결정하는 등, 아동의 생명권 보호라는 제도의 취지를 실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제도를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고, 위기임산부가 보다 촘촘한 지원을 받아 아동에게 안전한 양육환경이 제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진 조현민 사장은 "1308이라는 번호가 위기임산부와 아동에게 생명의 희망이 되길 바라며, 물류사업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은 "이번 협약이 위기 상황에 놓인 산모와 아동을 보호하는 실질적인 사회적 안전망이 되기를 기대하며, 안전한 출산과 양육환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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