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청년 주도 '노담소셜클럽' 출범
- 한영찬 의학전문기자

- 8월 25일
- 1분 분량
비흡연 청소년·청년이 주도하는 '노담소셜클럽'이 담배 없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23일 서울 성동구 앤더슨씨 성수에서 청소년·청년 주도의 흡연예방 캠페인 '노담소셜클럽'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담소셜클럽'은 15세에서 34세 청소년 및 청년 비흡연자가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단순한 금연 권고를 넘어 "비흡연이 더 멋지고 당당한 선택"이라는 새로운 인식을 확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활동에는 총 167개 모임(3,638명)이 지원했으며, 심사 기준을 거쳐 운동·음악·연극·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16개 클럽과 중·고등학교 4개 클럽, 총 20개 클럽이 최종 선정됐다.
발대식에서는 선발된 클럽 간 소통과 협력, 캠페인 활동 소개, 임명장 수여식, 대형 풍선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특히 방송인 노홍철이 ‘노담클럽장’으로 참여해 ‘노담 Q&A 토크’를 이끌며 청소년과 청년층의 공감대를 높였다.
'노담소셜클럽'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 17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활동을 이어간다.
온라인에서는 각 클럽이 자체 제작한 '노담 콘텐츠'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서울 주요 지역과 롯데월드(9월 6일), 서울숲재즈페스티벌(9월 20일) 등 행사장에서 홍보 활동을 펼친다.
활동 성과에 따라 상위 3개 클럽을 대상으로 대국민 인스타그램 투표가 진행되며, 최우수 클럽은 11월 중 노홍철과 함께 유튜브 콘텐츠 촬영 기회를 얻게 된다.
보건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은 "청소년과 청년이 스스로 '담배 없는 모임'을 만들고 즐기는 것이 노담 문화 확산의 핵심"이라며,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담배업계의 공격적 마케팅 속에서 '노담' 문화는 미래세대 흡연 예방의 중요한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청년의 자발적 참여를 중심에 두고 비흡연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