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GMP 협력 강화…식약처, 규제조화 콘퍼런스 개최
- 최율 의학전문기자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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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아세안 9개국과 의약품 GMP 협력 위한 콘퍼런스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6일 서울 송파구 SKY31 컨벤션에서 '의약품 공급망 다변화 시대 GMP 평가의 새로운 기준: 한-아세안 대응 방안'을 주제로 '2025 한-아세안 의약품 GMP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아세안(ASEAN) 규제당국자와 국내외 제약업계 관계자 약 150여 명이 참석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총 10개국으로 구성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다.
식약처는 이들과의 GMP 분야 상호신뢰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제약사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대한민국 식약처의 글로벌 규제 역량 소개 ▲아세안 역내 GMP 규제협력 평가제도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의 GMP 정책과 인허가 동향 ▲국내 제약사의 디지털 기반 품질 혁신 전략 등을 중심으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아세안 규제기관 관계자와 국내 기업 간 1:1 수출상담도 병행돼 실질적인 협력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콘퍼런스 종료 후 17일부터 4일간 아세안 GMP 조사관들을 대상으로 국내 제조소에서의 실습과 교육을 포함한 심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국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수준을 아세안 규제 관계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이번 콘퍼런스가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 간 의약품 GMP 협력의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의약품의 아시아 시장 안정적 공급을 위한 국제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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