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WHO·ADB와 함께 '백신 규제 핸즈온 교육' 개최
- 메디컬포커스

-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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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규제기관·국제기구 참여…WLA 등재국 경험 공유 및 백신 출하승인 실습 중심 교육 진행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 글로벌 규제조화센터(GHC)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오송과 전남 화순에서 '2025년 글로벌 규제조화센터 백신 핸즈온 교육(2025 Global Harmonization Center Vaccine Hands-on Training)'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WHO(세계보건기구)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협조로 진행되며,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파키스탄·방글라데시·태국·케냐·우간다 등 8개국 규제기관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실습 중심 교육은 식약처가 올해 1월 출범시킨 글로벌 규제조화센터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WLA) 등재 이후 백신 분야의 규제 역량 강화 요청이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특히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및 아시아개발은행과 협력해 식약처의 WLA 준비 과정, 평가 대응 전략, 백신 출하승인 시험법 등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국제적 관심이 높다.
교육 첫날인 10월 20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백신 출하승인 및 국가표준품 제도'를 주제로 한 국내 전문가 강의와 관련 시설 견학이 이루어진다.
이어 21일부터 24일까지는 전남 화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에서 ▲엔도톡신시험법 ▲무균시험법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 확인시험 ▲인플루엔자 항원함량시험 등 백신 시험법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이 병행된다.
또한 WHO WLA 평가 경험을 기반으로 평가자(WHO)와 피평가자(규제기관) 양측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평가 절차상 주요 항목과 주의사항, 기관별 준비 과정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실질적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식약처는 "이번 교육을 통해 WLA 등재국으로서의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국제기구 및 각국 규제기관과의 다자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백신 규제조화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해외 규제기관과 국내 기업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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