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성성지구 입지컨설팅.gif

검사는 정상인데 아픈 이유, 기능의학이 답하다

  • 작성자 사진: 유성철 의학전문기자
    유성철 의학전문기자
  • 2025년 12월 5일
  • 2분 분량

혈액검사·내시경이 놓치는 미병 상태 장 기능, 독소 축적, 미토콘드리아 저하가 만드는 보이지 않는 질환 신호
검사는 정상인데 아픈 이유, 기능의학이 답하다

내용병원에서 혈액 검사, 내시경, 초음파까지 모두 받았지만 “정상입니다. 스트레스성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돌아온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여전히 피로하고, 소화가 잘되지 않고, 이유 없이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스트레스라고 넘기기 어렵다. 현대 의학은 질병을 진단하고 응급 상황을 다루는 데 매우 강점이 있지만, 질병에 이르기 전 단계인 미병 상태나 만성적인 기능 저하를 포착하는 데 한계를 가질 수 있다. 기능의학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증상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왜 오작동을 일으키는지 그 뿌리를 찾는 접근이다. 다음은 기능의학적 관점에서 자주 놓치는 세 가지 핵심 원인들이다.


첫 번째는 장이다. 장은 단순한 소화 기관이 아니라 인체 면역 세포의 70% 이상이 존재하고, 전체 세로토닌의 90% 이상이 생성되는 중요한 균형 기관이다. 약 4억~6억 개의 신경세포가 존재하는 장 신경계는 ‘제2의 뇌’라 불릴 만큼 신경계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 만약 이유 없는 복부 팽만이나 잦은 가스, 변비와 설사가 반복된다면 소장 내 세균 과다 증식(SIBO)을 의심해야 한다. SIBO는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고 독소를 만들어 만성 피로, 피부 트러블, 브레인 포그 같은 전신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두 번째는 독소 축적이다. 현대인은 역사상 가장 많은 화학물질과 환경 독성 물질에 노출된 시대를 살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 영수증, 화장품, 통조림 캔에서 나오는 환경 호르몬과 미세먼지, 대형 어류 섭취를 통한 중금속 노출 등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참치와 같은 대형 어류나 치과용 아말감 등을 통해 축적되는 수은은 강력한 신경 독성을 지닌 물질로 면역계를 교란해 자가면역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비스페놀 A(BPA)와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를 교란하여 생식 기능 저하, 성조숙증, 대사 질환과 관련성이 보고되고 있다. 기능의학에서는 혈액뿐 아니라 모발 분석, 소변 유기산 검사 등을 활용해 체내 독성물질의 총량을 평가하고 해독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세 번째는 영양 결핍과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다. 충분히 먹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미량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칼로리는 넘치지만 세포의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한 것이 현대인의 전형적인 식습관이다. 마그네슘은 300개 이상의 효소 반응에 관여하며 근육 이완과 에너지 생산에 필수적이다. 눈 밑 떨림, 쥐가 남, 불면 등은 마그네슘 부족의 전형적인 신호다. 또한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대사의 핵심인 코엔자임 Q10(CoQ10)은 40대 이후 급격히 감소하며,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을 복용 중이라면 체내 CoQ10이 더 고갈되어 만성 피로와 근육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기능의학적 접근의 본질은 모두에게 동일한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생화학적 상태를 바탕으로 개인별 해법을 찾는 데 있다. 검사 결과가 정상 범위라는 이유만으로 건강이 최적 상태라는 의미는 아니다. 식사 후 복부 팽만, 이유 없는 피로, 숙면 장애, 반복되는 피부 트러블 같은 사소한 신호는 몸이 균형을 잃어가고 있다는 구조 신호일 수 있다. 이제는 병명보다 몸의 기능을 살피고, 장내 환경·독소 부하·영양 상태를 점검하며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근본적 접근이 필요한 때다. 건강은 병원을 방문하는 순간만이 아니라, 매일의 식탁과 수면, 스트레스 관리 속에서 만들어진다.

댓글


메디컬포커스

(주)투에이취에프

제호 : 메디컬포커스

발행인 : 유승모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22길 12, 2층 (삼성동, 부흥빌딩)

전화 : 02-701-9800

등록번호 : 서울 아01261

등록일 : 2010년 6월 3일

편집인 : 김경진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성철

발행일 : 2014년 4월 10일

Copyright ⓒ 2021 메디컬포커스

​(주)투에이취에프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 복사 · 배포 등을 금합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