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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성과교류회 개최

  • 작성자 사진: 이광우 의학전문기자
    이광우 의학전문기자
  • 3일 전
  • 2분 분량
의료 AX 시대 본격 개막…의료데이터 바우처·AI 실증 지원 확대 43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산학연 전문가 한자리에…AI 연구·데이터 활용 전략 논의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26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2025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성과교류회'와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을 개최하고, 의료 AX 시대에 필요한 의료데이터 활용 전략과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43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을 비롯해 기업·학계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의료데이터 활용 공로자 포상과 데이터 기반 의료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성과교류회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된 의료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의 추진 현황이 소개됐다.


정부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보유한 영상·EMR·유전체·건강검진 데이터를 AI 기업에 제공해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8개 기업과 9개 병원을 연결해 심혈관·암·폐질환 AI 모델 개발 등 다양한 실증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2026년에는 바우처 지원 규모 확대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AI 모델 실증 사업을 신설해 의료 인공지능 산업 성장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바우처 활용 사례로는 ▲부정맥 진단을 위한 심전도·진단명 기반 AI 모델 개발 ▲흉부 X-ray·CT 영상과 판독 데이터를 활용한 고성능 판독 지원 AI 개발 등이 발표됐다.


특히 지역 의료기관의 판독 공백을 줄이고, 판독문 자동 생성 등 임상 실효성을 높이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어 각 컨소시엄별 데이터 기반 연구 성과도 공유됐다.


한길안과병원은 산학연 협력으로 'AI 기반 망막질환 진단모델'을 개발해 오는 2025년 10월 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밝혔으며, 삼성서울병원은 연구자 맞춤형 '의료데이터 슈퍼 하이웨이’ 시스템을 구축해 가명처리, 표준화, 심의 절차 간소화 등 원스톱 연구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유공자 24명에 대한 장관 표창과 함께 제3차 K-CURE 암 공공라이브러리 경진대회 시상도 진행됐다.


대상 수상팀은 대장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수술 전 심폐체력이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로 주목받았다.


성과교류회에 앞서 열린 혁신포럼은 '의료 AX 시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전략'을 주제로, AI 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산업·연구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보건사회연구원의 기조 발표를 비롯해 필수의료 데이터 공동구축 사례, 의료데이터 활용 현황 등이 공유되었고, 6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패널 토론에서는 의료데이터 생태계 혁신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개회사에서 "의료 AX 시대의 핵심 자원은 의료데이터이며, 이를 안전하고 신뢰받는 방식으로 활용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보건복지부는 법적 기반 마련과 함께 산업·학계·연구기관·병원이 협력해 의료혁신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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