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현대자동차, 학대피해아동 보호 위한 '아이케어' 사업 재도약
- 이광우 의학전문기자

-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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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4자 업무협약 체결 현대자동차그룹, 2026~2028년 3년간 총 75억 원 기부…상담차량·쉼터·종사자 지원 확대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2일(수) 오전 10시,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별관에서 현대자동차그룹(사장 성 김), 굿네이버스(사무총장 김웅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와 함께 학대피해아동 보호 강화를 위한 '아이케어(i CARE)'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케어 사업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상담차량을 지원하는 '아이케어 카(Car)', 학대피해아동쉼터 환경을 개선하는 '아이케어 홈(Home)', 종사자 소진예방 프로그램 '아이케어 업(Up)'으로 구성된 통합 아동보호 지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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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2014년부터 이어온 아이케어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변화된 현장 수요를 반영해 2026년부터 새롭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4년부터 2025년까지 아이케어 사업을 통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일반 차량 136대와 상담 전용 차량 36대를 지원하고, 학대피해아동쉼터 13개소 환경을 개선했으며, 400여 명의 상담원 대상 소진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협약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중장기 아동보호체계 강화 정책을 총괄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은 사업 실행계획 수립 및 재정 지원을 맡는다.
굿네이버스는 사업 운영과 성과 관리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예산 관리와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75억 원을 기부해 학대피해아동쉼터 환경 개선, 상담차량 지원, 종사자 소진예방 프로그램 확대 등 아동보호 인프라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대자동차그룹과 2014년부터 함께해온 아이케어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 학대피해 아동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 김 현대자동차그룹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러 기관이 협력함으로써 학대로 어려움을 겪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이 밝게 웃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미래에 현대자동차그룹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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